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나비효과>

    1. 영화 연출 및 정보

    '나비효과'는 에릭 브레스와 J. 맥키 그루버가 공동으로 감독과 각본을 맡은 SF 스릴러 영화입니다. 애쉬튼 커쳐가 주인공 에반 트레본 역을 맡아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시간 여행해서 바꾸는 남자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냈습니다. 자연과학에서 쓰이는 '나비효과'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작은 원인이 삶의 전체를 뒤집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영화는 주인공의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다양한 시간선을 통해 주인공이 되풀이하는 삶의 변화를 세밀하게 관찰합니다. 브레스와 그루버 감독은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는 순간마다 새롭게 발생하는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세밀하게 구성된 장면 전환 기법과 시각 효과를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칫 복잡하고 헷갈릴 수 있는 설정을 관객들로 하여금 주인공의 선택과 결과가 미치는 파장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나비효과'는 단순한 회기물을 넘어 우리의 선택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사색을 유도하는 영화입니다. 시간 여행이라는 공상 과학적 요소를 통해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어떻게 자신과 타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지 보여줍니다. 애쉬튼 커쳐는 에반 역을 맡아 내적 갈등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으며, 관객들이 에반의 고뇌와 갈등뿐만 아니라 선택에도 깊이 공감하게 만들었습니다.

     

    2. 영화 줄거리(결말 포함)

    에반의 어머니는 간호사이고, 아버지는 정신병력으로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유치원생인 에반은 어느 날 한 남자가 다른 두 남자를 칼로 죽이는 그림을 그리고,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남편의 병력이 유전되는 것을 두려워한 어머니는 에반이 뇌검사를 받게 하고, 의사의 권유를 받은 에반은 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에반은 잠깐씩 일상의 기억이 사라지는 증상을 계속해서 겪게 되고, 아버지의 부재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서 생기는 증상이라 생각한 의사는 에반을 아버지와 만나게 합니다. 아버지와 만나는 도중에도 기억을 잃어버린 에반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버지에게 자신의 목이 졸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아버지를 제지하기 위해 출동한 경비에게 머리를 잘못 맞은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대학생이 된 에반은 기억과 관련된 연구를 통해 교수들에게 인정받는 심리학도가 되었습니다. 기숙사에서 우연히 어릴 때 썼던 일기를 읽던 에반은 갑자기 일기 속의 사건이 일어났던 과거로 여행하게 됩니다. 어머니에게 아버지에 대한 것들을 물어본 에반은 아버지도 자신과 같은 능력자였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일기장을 펼쳐 과거로 돌아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려고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던 에반은 결국 자신을 희생하고 나머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만든 다음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현재에 머물러 살아갑니다. 

     

    3. 영화의 등장인물

    애쉬튼 커쳐가 맡은 에반 트레본은 과거의 기록물을 이용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자로, 부계 유전되는 초능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과거 시간대로 이동해서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지만, 돌아온 현재에는 다른 문제가 발생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수습하고자 고군분투합니다. 케일리 밀리 역은 에이미 스마트가 맡았으며, 어릴 적 에반의 옆집에 살던 소꿉친구로 에반이 사랑하는 여성입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난 후 어머니를 떠나 마을을 떠나지 않고 소아성애자인 아버지와 함께 마을에 남은 이유는 에반과 떨어지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에반은 시간 여행을 해서 케일리와 첫 만남을 일부러 망치고, 케일리는 어머니를 따라 마을을 떠나 에반을 모르는 행복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윌리엄 리 스코트가 맡은 토미는 케일리의 오빠로, 어릴 적 아버지의 학대 때문에 인성이 망가져 양아치로 성장하는 인물입니다. 에반이 과거를 바꿀 때마다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인물로, 때로는 감옥에 수감되는 죄수가 되기도 하고 기독교 신자가 되어 에반을 구해주기도 합니다. 에반이 케일리와 모르는 삶으로 바꾸었을 때 토미도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는 엘리트가 됩니다. 엘덴 핸슨이 맡은 레니는 에반과 한 동네에 사는 뚱뚱한 친구로, 정신 병원에 감금되기도 하지만 에반의 마지막 선택으로 엘리트 대학생이 됩니다. 에반의 일기장과 초능력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었던 유일한 친구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