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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영화 줄거리
만물과 생명을 창조한 테 피티는 깊은 잠에 빠져있고, 테 피티의 심장에 있는 창조의 힘을 노린 마우이는 심장을 훔쳐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용암 괴물 테 카를 깨우는 바람에 변신에 필요한 갈고리와 심장을 잃어버린 채 섬에 유배되고 맙니다. 모투누이 섬 추장의 딸인 모아나는 어릴 때부터 추장 교육을 받으면서 바다 근처에 가지 말 것을 교육받았지만, 바다로 나가보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모투누이 섬이 오염되자 바다로 나간 모아나는 탈라를 만나 테 피티가 심장을 잃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고 마우이를 찾아 되돌려 놓으면 해결된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모아나는 선조들이 테 피티가 심장을 뺏길 때 파도가 생겨 더 이상 항해하지 않는 항해 민족이었다는 진실을 할머니에게 듣습니다. 할머니에게 테 피티의 심장이 담긴 펜던트를 받은 모아나는 평생 꿈꿔온 바다로 나갑니다. 항해 도중 마우이와 마주친 모아나는 항해술을 배워 테 카를 피해 테 피티를 깨우러 갑니다. 하지만 테 피티는 그 자리에 없었고, 테 카의 가슴에 심장 문양을 본 모아나는 테 카가 테 피티였음을 깨닫습니다. 용암으로 달아오르던 테 카는 모아나 덕분에 검게 식어지고, 심장도 돌려받아 테 피티로 돌아옵니다. 테 피티는 세상을 회복한 후 다시 잠들고, 모투누이 섬도 저주가 풀려 모아나와 부족들이 함께 항해를 떠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영화 정보
2016년 개봉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디즈니의 전통적인 공주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난 전개로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킨 영화입니다. 론 클레멘츠와 존 머스커가 감독하여, 라푼젤이나 엘사처럼 능력 있는 캐릭터가 아닌 바다와 교감하는 모아나를 통해 인종이나 성별의 편견에 구애받지 않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영화의 공주들과는 달리 모아나는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운명을 완수하기로 결단한 강하고 독립적인 지도자 캐릭터입니다. 영화에는 러브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모아나는 사랑을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이 본받을 만한 지도자를 찾고자 여정을 떠납니다. 이는 어린 소녀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어 모아나가 용기, 결단력, 자아 성장에 집중하는 롤모델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두 감독은 영화에 영감을 준 문화적 소재인 태평양 섬 주민들의 신화를 표현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협력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영화의 진정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하여 바다와 섬의 풍경에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또한 How Far I'll Go' 및 'You're Welcome' 등, 영화의 주요 장면에서 매력적으로 울려 퍼지는 노래들은 회복력과 자기 확신을 상징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광활한 바다 풍경부터 마우이 피부의 복잡한 문신까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장면은 관객의 시각적 즐거움과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3. 영화 리뷰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모험과 용기, 자아 성찰에 관한 주제로 모든 연령층의 공감을 얻은 영화입니다. 테 피티의 심장을 되돌려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섬을 구하기 위해, 바다의 선택을 받은 소녀 모아나가 먼바다로 항해를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어린 주인공이 넓고 깊은 대양을 항해해서 여러 가지 위험에 맞서고, 고대 항해술을 배우며 자아를 찾고 성장하는 여정을 그립니다. 역경을 이겨내는 모아나의 강인함을 통해 관객들은 자신의 과거를 이해하고 미지의 세계에 맞서는 용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노래들은 모험, 가족,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강조했으며, 영화에 쓰인 특수 CGI 기법들은 대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묘사했습니다. 특히 바다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모아나와 상호 작용하며 여정을 안내하고 도와 영화에 몰입감을 높이는 캐릭터 역할을 해냈습니다. 또한 인간과 바다와의 깊은 관계를 강조하고 환경 보전, 조상의 지혜 등 작품의 주제를 강조하는 독특한 이야기 전달 장치로 활용됐습니다. 드웨인 존슨이 목소리를 맡은 마우이 캐릭터는 폴리네시아 신화에 나오는 사기꾼 반신으로, 생동감 있는 표정과 목소리로 이야기에 깊이와 유머를 더했습니다. 영화에서 반복되고 있는 태평양 제도의 전통을 존중하는 문화적 표현은 전 세계 관객들 사이에서 폴리네시아 역사와 민속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