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1. 영화의 줄거리

    러시아 심해탐사선이 침몰한 타이타닉 호에서 '대야의 심장'이라 불리는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탐사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보물은 찾지 못했지만, 보물을 착용한 여성의 초상화를 발견해 낸 탐사선은 TV에 이 사실을 방영합니다. 그림 속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밝힌 한 할머니는 타이타닉이 침몰할 때 배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84년 전 로즈는 가세가 기울어 미국으로 정약 결혼을 하러 가기 위해 타이타닉 호의 특등실에 승선했습니다. 배에는 포커판에서 3등실 티켓을 딴 잭도 아메리칸드림을 위해 승선했습니다. 갑판에서 그림을 그리던 잭은 로즈를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잭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바다로 뛰어드는 로즈를 극적으로 구해내고, 로즈의 가족의 초대로 저녁 만찬에 참석합니다. 위선과 가식 가득한 삶 속에서 통제만 받아오던 로즈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잭에게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잭과 함께 3등실에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들켜 다시 감시와 통제를 받습니다. 잭은 몰래 1등실로 들어가 로즈를 불러낸 다음 내면에 있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일깨워줍니다. 마음을 연 로즈는 감시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따돌리고 잭과의 밀회를 즐기며 배가 도착하는 대로 함께 도망치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그날밤 타이타닉 호가 빙산에 부딪혀 서서히 침몰하게 됩니다. 1등석 사람들은 구명정에 오르지만 3등석은 사고 소식도 듣지 못하자 로즈는 잭을 구하러 달려갑니다. 배에서 무사히 탈출한 잭과 로즈는 잔해를 붙잡고 버티지만 크기가 작아 로즈만 살아남고 잭은 동사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마친 로즈는 84년간 갖고 있던 '대양의 심장'을 바다에 던지고 평화를 되찾습니다.

     

    2. 영화에 대한 평가

    타이타닉 호가 침몰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연인들의 짧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에 그치지 않고, 가상의 인물들과 스토리를 결합해 극적 요소를 담아 흥미롭게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약혼을 한 여인과의 하룻밤 사랑 이야기로, 다소 통속적일 수 있는 주제를 타이타닉 호의 침몰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결합시켜 스토리텔링에 개연성을 더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들의 신분 계층과 타이타닉 호의 객실 등급에 따른 인물 묘사를 통해 대자본과 상류층에 대한 풍자도 그렸습니다. 속물적이고 허세가 가득한 인물들이 가진 특권의식과 삶에 대한 태도는 철저하게 이분법적입니다. 영화에서는 캐릭터들의 성격을 볼 수 있는 많은 장면이 편집되어 캐릭터 설정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타이타닉 호의 침몰 과정과 장면을 조화롭게 연결시키기 위해 인물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장면들이 삭제된 부분은 많은 영화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비용을 들여 '타이타닉'을 제작했고, 모든 소품을 실제 타이타닉 호와 비슷하게 연출하기 위해 완벽을 기했습니다. 절대 침몰하지 않을 거대한 배가 두 동강이 나게 만들고, 대자연 앞에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특수 효과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셀린 디온의 사운드트랙 또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되어 '타이타닉'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3. 영화 리뷰

    '타이타닉'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직접 각본까지 만든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작 중 하나입니다. 1912년에 실제로 있었던 타이타닉 호의 침몰 사건을 배경으로 주인공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의 세기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화의 총제작비는 약 2억 달러로 당대 영화 중 가장 큰 비용을 지출했으며, 세계적인 인기몰이로 약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영화가 되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연출은 인물들의 감정과 영화의 배경을 완벽하게 조화시켜 로맨스, 어드벤처, 드라마, 재난이라는 광범위한 장르를 넘나들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잭과 로즈의 비극적인 사랑은 계급의 차이와 시대적인 제약을 넘어선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장엄한 타이타닉 호가 부서져 침몰하는 비극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CGI를 사용하고, 실제 타이타닉 호의 잔해까지 촬영해 낸 제작진의 연출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인상을 남겼습니다. 셀린 디온이 부른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은 영화의 상징적인 멜로디가 되어 영화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카데미상을 휩쓴 '타이타닉'은 역사적 사건을 다룬 재난 영화를 넘어 사랑, 용기, 희생,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시대를 초월한 명작입니다. 

     

     

    반응형